PBRB, 애틀랜타 랜드마크 연방 건물 매각 권고
연방 총무청, 피치트리 서밋 빌딩 활용성 및 유지보수 비용, 현 정부 기관 이전 등 종합적으로 고려 중
애틀랜타의 랜드마크 건물로 알려진 연방 건물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방 위원회는 피치트리 서밋 빌딩(Peachtree Summit Building)을 매각할 것을 권고가 현재 해당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여러 정부 기관들이 이전해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가 애틀랜타 도심에 위치한 한 고층 건물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여러 연방 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오랫동안 매각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연방정부 공공건물개선위원회(Public Buildings Reform Board, PBRB)는 22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피치트리 서밋 빌딩을 포함해 전국 11곳의 연방 부동산 매각을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 평가에서는 이 독특한 삼각형 모양의 고층 건물이 “활용성 부족 및 유지보수 지연” 문제로 인해 처분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연방 총무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GSA)자료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임대 가능한 사무 공간은 약 80만 4천 스퀘어피트이며, 현재 약 30%의 공실율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이후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인력 감축과 연방 자산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연방 공무원들의 사무실 복귀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올해 3월 연방총무청은 전국적으로 매각 대상으로 지정된 443개의 부동산 목록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조지아주에 위치한 17개가 포함됐으나 해당 목록은 곧바로 철회되었다.
같은 달 말, 연방 총무청은 피치트리 서밋 건물을 신속한 처분이 가능한 부동산 목록에 별도로 등재했다.
공공건물개선위원회는 피치트리 서밋 빌딩이 풀턴 카운티에서 9,760만 달러의 평가 가치를 받았지만, 2억 5,500만 달러 규모의 수리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건물 매각을 통해 약 7억 7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또한 건물 매각이 이뤄질 경우, 기존 입주 기관들은 연방 총무청 소유의 ‘샘 넌 애틀랜타 연방 센터(Sam Nunn Atlanta Federal Center)’로 이전될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중앙 애틀랜타 진흥회(Central Atlanta Progress)의 AJ 로빈슨(AJ Robinson) 대표는 “연방 세입자들이 건물을 떠날 경우 해당 건물의 가치가 크게 하락할 것이다” 라며 “PBRB의 매각 권고 사유 중 하나였던 막대한 유지보수 누적 문제 역시 건물 매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라고 지적했다. 로빈슨은 또한 “지금은 사무용 자산 매각에 적합한 시장이 아니다. 이 점이 매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건물개선위원회는 2016년 제정된 《연방 자산 매각 및 이전법(Federal Assets Sale and Transfer Act)》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연방 정부 소유 부동산 중 매각 대상으로 적합한 자산을 식별하고, 해당 자산의 처분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는 단지 권고만 할 수 있으며, 피치트리 서밋 빌딩 등 특정 자산을 실제로 매각할지 여부는 연방 부동산을 관리하는 연방 총무청의 결정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