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토성 크기의 외계행성 포착…새로운 행성 존재 유력
태양계 밖 TWA 7b로 명명…지구~태양 거리의 50배 떨어진 곳에서 공전 중
천문학자들 “이전 예측과 일치…거의 확실한 새로운 행성 후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발사 이후 처음으로 태양계 밖 행성으로 추정되는 천체의 이미지를 포착했다.
NASA는 2021년 발사된 웹 망원경이 최근 젊은 항성 ‘TWA 7’를 공전 중인 외계행성 ‘TWA 7b’의 흔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행성은 토성과 유사한 질량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항성과의 거리는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약 50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외계행성은 일반적으로 항성의 강한 빛에 가려져 관측이 어렵지만, 이번에는 ‘고대비 영상 기법(high-contrast imaging)’과 ‘코로나그래프(coronagraph)’라는 장비를 활용해 항성의 빛을 차단하고 주변의 희미한 천체를 감지했다.
NASA는 “이 이미지가 배경 은하일 가능성도 아주 작게 존재하지만, 현재까지의 증거는 이 천체가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행성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프랑스 천체물리학자 안-마리 라그랑주는 “우리가 관측한 위치는 이 질량의 행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던 곳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번 발견은 TWA 7의 잔해 원반 구조를 형성하는 행성이 존재한다는 강력한 단서”라고 말했다.
초기 분석에 따르면 TWA 7b는 목성 질량의 약 0.3배 수준이며, 온도는 화씨 약 120도(섭씨 약 49도)로 비교적 차가운 편이다. 이 행성은 형성된 지 오래되지 않은 젊은 행성일 가능성이 크다.
천문학자들은 1992년 처음으로 외계행성을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약 6,000개의 외계행성을 찾아냈지만, 아직까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거주 가능 행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CMS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