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곰팡이 병원균 밀반입 중국 과학자 체포
June 5, 2025
ATL-TODAY
농작물·인간에 해로운 균, ‘농업 테러’ 우려
디트로이트 공항서 세관에 적발
미국 FBI가 밀, 옥수수 등 주요 농작물에 치명적인 병원균인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을 밀반입하려 한 중국 국적 남성 A씨와 그의 여자친구 B씨를 기소했다.
지난해 7월 A씨는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티슈 뭉치에 싸인 병원균을 가방에 숨겨 미국으로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처음에는 몰랐다고 부인했지만, 이후 미시간대 연구실에서 사용할 목적이었다고 진술을 바꿨다. B씨는 이 계획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두 사람의 휴대전화에서는 밀수 계획을 주고받은 메시지가 발견됐다. 이 곰팡이는 ‘이삭마름병’을 일으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며, 생산되는 독소는 인간과 가축에게 구토, 간 손상, 생식 장 애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검찰은 이를 ‘잠재적 농업 테러 무기’로 규정하고 있다.현재 B씨는 미국에 구금 중이며, A씨는 조사 후 중국으로 추방됐다. FBI는 두 사람이 중국 공산당에 충성한다고 판단하며 국가 안보 차원의 우려를 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