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비농업 일자리 17만 7000개 증가…시장 예상을 웃돌아
2월·3월 수치는 하향 조정
실업률은 4.2% 유지
노동부가 2일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정부기관을 포함한 비농업 부문 사업체들이 4월 한 달간 총 17만 7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3만 개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2월과 3월의 일자리 증가폭은 각각 1만 5000개와 4만 3000개씩 하향 조정됐다. 이를 반영하면 최근 3개월간의 평균 일자리 순증 규모는 시장 예상 범위 내로 해석된다.
한편, 별도의 가계조사를 통해 집계되는 실업률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4.2%를 기록하며 변동이 없었다.
이날 발표된 고용 보고서는 반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은 대규모 정리해고나 사업장 폐쇄보다는 인력 고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인구 구조상 월간 최소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순증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4월 한 달 동안의 17만 7000개 순증 가운데, 정부 부문(연방·주·시) 공무원 일자리는 1만 개가 늘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가 낭비 제거를 이유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연방 공무원 부문에서는 우정국(USPS)을 제외하고 8000명이 줄어 전체 연방 공무원 수는 238만 9000명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정부 부문 2361만 명을 포함해 4월 기준 미국의 사업체 월급근로자 수는 1억 5951만 명에 달한다. 이는 4월 전체 취업자 1억 6394만 명의 97.3%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 통계에서는 경제활동 참가자가 51만 8000명 늘었고, 이 중 취업자 증가분은 43만 6000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실업자는 한 달 새 8만 2000명이 증가해 총 716만 5000명이 되었으며,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