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불대 매력적인 매물에서 ‘공포의 집’으로
워커카운티 집 안에서 페렛과 염소,토끼 사체 발견돼
성인 5명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 생존 동물 모두 구조
조지아 북서부 워커카운티의 10에이커 부지에 27만5000달러의 좋은 가격에 나온 한 매물 주택이 수사관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의 끔찍한 동물학대 현장의 공포의 집으로 바뀐 스토리를 AJC가 전했다.
질로 매물 리스팅에는 이 매물에 대해 “조지아주 레이엣에 위치한 이 매력적인 곳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10에이커의 아름다운 땅에 자리 잡고 있어 말과 가축을 키우기에 완벽한 장소”라는 설명이 적혀있으나 곧 워커 카운티 수사관들에 따르면, 이 집은 동물은 물론이고 사람에게도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집에 거주하던 5명의 성인은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으며 질로닷컴에서도 리스팅 목록에서 사라졌다. 동물학대 범행의 꼬리는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이 매물을 방문한 한 부부에 의해 밟혔다. 집을 방문한 부부는 상자 안에 죽어 있는 흰족제비 한 마리와 비참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여러 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관들은 집에서 소변으로 젖은 카펫은 물론 여러 방에 쌓여있는 동물들의 똥, 곰팡이가 핀 음식, 들끓고 있는 벌레들을 발견했으며 흰족제비 사체 뿐 아니라 죽은 염소 두 마리가 담긴 상자, 토끼 사체 한 구를 발견했다. 아직 살아 있는 9마리의 개와 고양이 4마리, 말 2마리, 염소 2마리, 당나귀 2마리, 양 1마리, 조랑말 1마리는 구조됐다. 주택에 거주한 사람들은 각각 동물 학대 혐의 13건과 가중 동물 학대 혐의 3건으로 기소됐다. 체포된 사람들은 제임스 델버트 필즈 주니어(78세), 미리엄 필즈(65세), 마리오 로페즈(42세), 멜로디 로페즈(40세), 브리트니 필즈(20세)로 확인됐다. 워커카운티 동물 서비스국의 베일리 클레멘츠 디렉터는 “이 정도 수준의 동물 학대 행위가 잠재 주택 바이어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공개된 사례는 본 적이 없다”며 기가 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죽은 동물들의 경우, 그 어떤 것도 숨기거나 은폐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선 3월에 발생한 별도의 사건에서도 워커 카운티의 한 남자가 마당에서 죽은 수탉 26마리가 발견된 후 동물 학대 혐의 27건과 동물 학대 혐의 4건으로 기소된 바 있으며 올해 1월, 폴딩카운티의 한 남성이 투견 93건과 동물 학대 10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475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