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 가격 1갤런당 3달러 아래로…2021년 이후 최저치 기록
정유 생산량 증가·국제유가 하락 영향
50개 모든 주에서 가격 내려…일부 지역 1.99달러 이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갤런당 3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료 가격 비교 앱인 개스버디가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평균 휘발유 가격은 1갤런당 2.95달러로 지난주 대비 8.5센트 하락했고, 1년 전보다 5.4센트 낮아졌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AA도 평균 가격을 약 3달러로 집계하며 지난주보다 7센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개스버디는 가격 하락 요인으로 정유 공장의 높은 생산량, 국제유가 하락, 계절적 연료 수요 감소를 꼽았다. 미국 원유 생산량은 9월 기준 하루 약 1,40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개스버디 수석 분석가 패트릭 드한은 “팬데믹과 2022년 러시아의 침공에서 비롯된 충격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라며 “이 같은 가격 하락은 경제가 안정됐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겨울철 가격 하락은 일반적이며, “봄이 되면 다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도 가격 하락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개스버디는 50개 모든 주에서 평균 가격이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주 단위로 보면 오하이오, 미시간,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텍사스에서 가격이 최소 11센트 하락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미시간의 경우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6달러로 한 달 전보다 5센트 낮아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더욱 저렴하다. 오클라호마, 콜로라도, 텍사스 등에서는 1갤런당 1.99달러 이하에 판매되는 주유소도 있다고 개스버디는 밝혔다.
경유 가격은 1갤런당 3.72달러로 휘발유보다 여전히 높지만, 지난주 대비 5.5센트 하락했다.
개스버디는 미국 내 15만 개 이상의 주유소에서 수집된 1,200만 건 이상의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평균치를 산정했다.
CMS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