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차량 3종 가격 최대 2천 달러 인상 발표
수입차 관세 여파 본격화
마베릭·브롱코 스포츠·머스탱 전기차 대상
1.5억 달러 영업이익 타격 전망…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철회
포드자동차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 3종에 대해 최대 2,000달러까지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가 본격 적용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이다.
가격 인상 대상은 마베릭, 브롱코 스포츠, 머스탱 기반 전기차 모델인 마하-E이며, 모두 5월 2일 이후 생산된 차량에만 적용된다. 해당 차량들은 6월 말부터 딜러 매장에 입고될 예정이다. 포드는 이미 배송됐거나 현재 매장에 있는 차량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번 인상에 대해 “통상적인 연중 가격 조정과 함께, 당사가 직면한 관세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가격 조정에 대한 첫 보도는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 조립 차량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포드는 일부 관세 비용을 자체 부담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전부 전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매년 약 800만 대의 차량이 수입되고 있다.
포드는 이번 관세 영향으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에 약 1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포드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야기한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 및 리서치 기관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EG)에 따르면, 차량 구매자 입장에서는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와 함께 보복성 관세까지 겹치면서 차량 가격이 모델에 따라 2,000달러에서 최대 1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드의 전기차 마하-E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며, AEG 분석에 따르면 12,000달러 이상의 관세가 부과된다. 반면 일리노이주에서 제조되는 SUV 모델 익스플로러는 약 2,400달러의 관세만 적용된다.
CMS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