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신생아 대상 ‘트럼프 계좌’ 프로그램 발표
신생아 2,500만 명 대상 저축·투자 계좌 개설
정부 1,000달러 초기 예치금, 가족 매년 최대 5,000달러 추가 가능
대학·직업학교 학비 또는 은퇴 자금 활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2일(화) 신생아와 조건을 충족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향후 수년간 약 2,500만 명의 미국 아동에게 저축과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One Big Beautiful Bill’ 계획에 포함돼 있었으며, 마이클·수잔 델 부부의 62억 5천만 달러 기부로 규모가 확대됐다. 골드스톤 파이낸셜의 아리스토텔 마르키스는 “어린이용 IRA(개인퇴직계좌)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사회보장번호가 있는 미국 시민 또는 적법 체류 아동은 계좌를 자동으로 개설할 수 있다. 다만 정부 1,000달러 초기 예치금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에게만 제공된다. 가족은 이후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매년 최대 5,000달러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계좌는 18세 이전에는 인출 시 불이익이 있으며, 자녀가 18세가 되면 대학·직업학교 학비로 사용하거나 은퇴 시까지 그대로 두어 일반 IRA로 전환할 수 있다. 계좌는 재무부 승인 금융기관에 개설되며, 주식 지수를 추적하는 저비용 펀드에 투자된다. 과거 해당 펀드는 연평균 약 7%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금 혜택은 존재하지만, 세금재단(Tax Foundation) 분석에 따르면 교육 자금 마련에는 529 교육 저축계좌가 더 적합할 수 있다.
‘트럼프 계좌’는 자동으로 개설되며, 부모는 2026년 7월 4일부터 계좌를 청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34년까지 약 1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키스는 “자녀 교육 자금 마련용 투자 계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계좌가 성장함에 따라 금융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세법과 투자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