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강세론 후퇴… 월가 분석가들, 투자 등급 잇달아 하향
June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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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리스크·보조금 불확실성 지적
로보택시 과잉 기대 ‘복합 악재’ 작용
그동안 테슬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일부 월가 분석가들이 잇달아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일론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갈등, 전기차 보조금 축소 가능성,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 등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9일(월) 베어드 에쿼티 리서치는 테슬라의 투자 의견을 ‘상향’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 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아거스 리서치 역시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가가 최근 33% 이상 반등한 것은 저가형 전기차 출시 기대와 6월 발표 예정인 로보택시 계획에 따른 일시적 상승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로보택시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 그리고 정치적 리스크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공개적 갈등과 함께, 연방정부의 세금 및 지출 정책이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로 이어질 경우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테슬라 주가가 본질적 가치보다 외부 요인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의 이미지 하락, 중국 내 경쟁 심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약 220달러 선에서 기술적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향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