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중 광견 살쾡이와 목숨건 혈투
조지아주 남성 40회 봉합수술 “생존만으로도 감사”
조지아주 동남부에서 한 남성이 최근 캠핑을 하던 중 광견병에 걸린 살쾡이에게 공격을 받은 사연을 채널2뉴스가 전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양철이 되면 야생 동물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당한 봉변을 겪은 헌터 허드슨씨는 12살, 5살 아들 2명을 둔 아버지로 지난 주 평화롭게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있었는데, 어둠 속에서 평생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미친 소리에 평화로운 밤이 산산조각났다고 말했다. 살쾡이 한 마리가 아무런 경고없이 습격한 당시의 모습은 그의 친구가 찍은 영상에 고스란히 나와있다. 살쾡이는 허드슨씨를 발견하고 그의 어깨 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총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순수히 본능에만 의지해야 했다.
허드슨씨는 “나는 손을 뻗어 그 놈을 붙잡아 최대한 세게 앞으로 끌어당긴 후 엄지손가락을 그놈 목에 꽂아서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현장에 도착한 구급 대원들은 응급 지혈 조치를 했지만 심하게 부상한 허드슨씨의 피는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더 심각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필이면 그 살쾡이가 광견병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허드슨씨는 40회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현재 회복중인 허드슨씨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야생 동물의 특이한 행동을 발견하면 즉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견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은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음식과 물을 피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움직이기 힘들거나, 뻣뻣하고 이상한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귀엽다고 함부로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동물, 특히 야생동물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너구리나 스컹크, 여우, 코요테와 같은 야생 동물을 반려 동물로 키우는 것은 불법이다. 자녀들에게도 야생동물 및 길 잃은 개와 고양이 등에게 함부로 접근해서 만지지 않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