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미국 교황, 애틀랜타 가톨릭계 “대환영”
[AJC] 지역 신자들 분위기 “진실한 분, 기쁘고 기대된다”
8일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마침내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제267대 교황이 발표됐다. 미국인 최초로 교황이 선출됐다는 소식은 메트로 애틀랜타의 가톨릭 신자들에게도 놀라움과 함께 기쁨과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고 AJC가 지역 카톨릭계 분위기를 전했다.
애틀랜타 가톨릭 지도자들과 신자들은 새 교황 레오 14세가 ‘화합의 상징’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커밍에 소재한 세인트 브렌던 더 네비게이터 성당의 스콧 라일리 신부는 “그는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일체감을 가져다주고 우리가 우리의 더 나은 면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선함이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출신으로 미국인이지만 페루 국적도 보유한 레오 14세는 페루에서 20년간 사목 활동을 했으며 13세기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창설한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총장을 두 번 역임했다. 애틀랜타 대교구의 그레고리 하트마이어 대주교는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주교 후보 지명을 심사하는 바티칸의 영향력 있는 기관인 주교성성부의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새 교황이 선출된 날 벅헤드의 그리스도 왕 대성당에서 열린 저녁 미사에는 새 교황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시카고에서 온 실카 시부씨(27)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새 교황이 교회의 전통을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이 교황으로 선출되어서 솔직히 정말 놀라웠다”며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로건빌에 사는 시부씨의 친구 멜리사 존씨(25)도 “미국인 교황은 국제적 화합뿐 아니라 국가적 화합의 상징”이라며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시작이자, 신앙과 가톨릭 교회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새 교황이 선택한 명칭에도 기대를 갖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교황 레오 13세는 모든 개인의 본질적인 가치와 중요성을 주장하는 인간 존엄성의 옹호자였기 때문이다.
로버트 이건씨(24)는 “교황 레오 13세는 1878년부터 1903년까지 재임했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룩한 사람이었다”며 “새 교황 레오 14세가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신앙으로 돌아오도록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8세의 젠커씨는 “새 교황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세계 평화와 빈곤층 지원에 계속 집중하는 동시에 보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를 수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