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흉물’에서 시민공원으로
미드타운 98 14번가 4에이커 부지, 녹지 공간으로 조성
과거 심포니홀, 오퍼스 플레이스 등 재개발 논의만 무성
미드타운에서 오랫 동안 지역사회의 ‘흉물’로 그럴듯한 재개발 프로젝트 논의만 무성하고 번번이 무산됐던 4에이커 부지가 마침내 시민 공원으로 조성된다고 AJC가 보도했다.
‘미드타운 얼라이언스’의 케빈 그린 CEO에 따르면 미드타운 개선 지구(MID)는 지난 주 초 98 14번가에 있는 4에이커 규모의 미개발 부지를 약 4,600만 달러에 최종 매입했다. 미드타운 개선 지구는 커머셜 부동산 소유주들이 자체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지구로, 수익금을 사회 기반 시설, 보안 및 기타 용도로 사용한다. 미드타운 얼라이언스는 이미 3월 연례 회의에서 해당 부지의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발표했으며,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미드타운을 희귀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드타운은 애틀랜타의 인기 명소인 피드몬트 공원과 인접해 있지만, 약 770에이커에 달하는 이 상업 지구에는 녹지 공간이 약 1.1에이커에 불과해 98 14부지가 재개발되면 미드타운 공원 면적은 지금보다 4배 늘어나게 된다. 해당 부지는 과거 ‘오퍼스 플레이스’, ‘심포니홀’ 재개발 프로젝트 등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었다. 가장 최근의 오퍼스 플레이스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뉴욕 본사의 개발업체 올림피아 하이츠(Olympia Heights)가 74층, 400세대 규모의 고급 콘도 타워 ‘오퍼스 플레이스(Opus Place)’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몇 년간 타워의 계획된 규모는 축소되고 결국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2023년 말 압류 경매가 진행됐다.
부지의 새 소유주가 된 미드타운 얼라이언스는 일단 오퍼스 개발을 위해 파놓은 깊은 구덩이를 메우고, 땅을 평평하게 다지고, 잔디 씨앗을 뿌린 후 건설 현장의 울타리를 제거하고, 부지 전체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자갈길을 만들고, 기본적인 조경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공원의 구체적인 컨셉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