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 데이터 센터 건립 확산, 반대 목소리도 높아
사진=셔터스톡
애틀랜타 대도시권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데이터 센터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센터 건립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증가하고 있다. 특별히 테이터 센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로마(Rome), 카터스빌(Cartersville), 라그레인지(LaGrange), 페이엇빌(Fayetteville) 등지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데이터 센터가 천연 자원을 고갈시키고, 소음과 오염을 유발하며, 전력망에 부담을 주고, 삶의 질을 해칠 것이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방 당국이 신규 데이터 센터를 고려할 때마다 시위와 탄원서가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 센터 옹호자들은 이미지 개선에 나서며, 이러한 시설이 세수 창출 기계일 뿐 아니라 고소득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이나 기타 대형 산업 프로젝트보다 덜 침해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새로운 ‘님비(NIMBY, 내 뒷마당에는 안 돼)’ 갈등 지점으로 보고 있다. 3월에는 라그레인지 시의회가 97억 달러 규모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의 편입 및 용도 변경 요청을 거부했고, 5월에는 바토우 카운티의 45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용도 변경 부결 권고를 받은 후 철회됐다. 이렇듯 일부 데이터 센터 제안은 주민 반대로 철회되거나 지방 정부에 의해 부결됐지만 다수의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승인되었다.
성장하는 디지털 세계와 AI 경쟁이 데이터 센터를 국가적 이슈로 만들었다.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모두 AI 역량 확대와 미국 에너지 그리드 확충에 집중했지만, 청정 에너지와 화석 연료에 관한 입장 차이는 여전히 당파적이다.트럼프 행정부 에너지부는 잠재적인 데이터 센터 건설 후보지로 16개의 연방 부지를 선정했으나, 그 중 조지아주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가 지지한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은 하원을 통과했으며, 이 법안에는 주(州)들이 AI 규제를 10년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로 인해 연방 인센티브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티브 홍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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