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4회 연속 동결…트럼프 대통령은 인하 압박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린 네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모두 금리가 유지된 것으로, 4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이번 결정은 17~18일 이틀간 진행된 FOMC 정례회의 결과로, 한국(2.50%)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2.0%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최대 고용과 2% 인플레이션이라는 이중 목표 달성을 위해 위험 요소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 9월에는 0.50%포인트 금리 인하(‘빅컷’)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11월과 12월에도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지만, 2025년 들어서는 1월, 3월, 5월에 이어 이번 6월 회의에서도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FOMC 발표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멍청한(stupid)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유럽은 기준금리를 10번이나 인하했는데 미국은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이는 국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으나, 연준은 독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현 수준의 금리를 고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