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집값 마침내 하락세로
전국 연간 낙폭 4위, 매물 늘어나면서 바이어마켓으로 이동중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빠르게 바이어마켓으로 이동중이다.
지난 1년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주택 가격은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ABC)가 부동산 데이터업체 코스타(CoStar)의 자회사 홈스닷컴(Homes.com)의 최근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신문은 최근 매물이 급증하면서 바이어들에게 유리한 주택 시장 형국이 조성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홈스닷컴에 따르면 5월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중간 주택 가격은 1년전보다 1.8% 하락했다. 이는 전국 4번째로 큰 하락폭으로 1위는 1년전보다 4.2% 주택가격이 하락한 플로리다주 잭슨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댈러스-포트워스와 오스틴이 주택 가격 중간값이 전년 대비 각각 2.2%와 1.9% 하락하며 2,3위에 올랐다. 주택 가격 하락세는 애틀랜타와 몇몇 도시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은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5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연간 집값 하락폭은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수치를 보인 것이다. 지역 일대에는 재고 매물 리스팅이 팬데믹 이전 최고치를 넘어서면서 주택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판매 중인 주택 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전국 주택 시장의 장기간 지속된 ‘자물쇠효과(Lock-in Effect)’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서 매물 공급량은 지난달 전년 대비 41.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어들에게 유리한 조건들이 속속 형성되고 있지만 주택 거래가 활성화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올해 들어서 기존 주택 매매 활동은 지역적으로나 전국적으로 모두 이전 몇 년에 비해 둔화됐다. 퍼스트멀티플리스팅서비스(FMLS)에 데이터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 5월 성사된 매매 건수는 지난달 12개월 전과 2023년 5월에 비해 약 7% 감소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윤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 전역의 바이어와 셀러의 향후 전망은 지난해 가을 이후 정체되어 있는 모기지 이율의 움직임을 크게 반영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모기지 이율이 하락한다면, 높은 소득 증가, 건실한 재고,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 덕분에 전국의 주택 매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매물주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