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열사병 환자들 속출
노스사이드 병원 시스템 “폭염 이후 20% 증가”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 1명 사망 하기도 해
체감온도가 화씨 100도를 넘어가는 폭염 속에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열사병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커밍에 소재한 노스사이드 병원 포사이스의 더글러스 올슨 박사는 “5개 병원으로 구성된 우리 병원 시스템에서 극심한 폭염이 시작된 이래로 열병 환자가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노스사이드 병원 응급실 직원들은 열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수십 명을 치료하고 있다. 첫 번째 증상은 근육 경련이고, 그 다음에는 열사병이 나타나는데, 주요 신체 증상은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이며 심할 경우 경련이 심해지고 과도한 발한이 나타나기도 한다.
올슨 박사는 “내가 진찰한 환자 중 다수는 숨 막힐 듯한 더위 속에서 몇 시간씩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노스사이드 병원 시스템 중 한 병원에서는 심각한 열사병 증상으로 입원한 야외 근무자가 사망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당시 야외 기온은 화씨 104도였으며 병원 측은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올슨 박사는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높다”며 탈수가 체내 전해질이나 미네랄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더위를 피해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직업상 하루 대부분을 야외에서 보내는 마이클 로리씨는 “폭염 속에서 일하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며 “물을 정말 많이 마시고 못 견디겠다 싶으면 가끔씩 이 트럭에 올라타서 에어컨을 킨다. 그러나 너무 오래 있으면 안 된다. 몸이 시원한 데 적응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더위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의사들은 아주 어린 아이들과 노인, 기존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폭염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