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 식당 위생 ‘경고등’
자체 감사 시스템 불구, 2023-24년 지역 위생검사 낙제 급증
공항 측 “운영자들 규정 준수 의지 커져, 올들어는 모두 합격”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 매점과 식당 위생 문제가 우려스럽다고 최근 AJC가 보도했다.
공항 자체적으로도 위기 의식이 형성돼 지난 해 1월 애틀랜타 공항의 매점 프로그램 책임자인 스콧 나이트 디렉터는 공항 내 165개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경고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공항 내부 인스펙터가 한 날에 식품 안전 규정 위반으로 3곳을 임시 폐쇄했다”며 철저하게 위생 규정들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같은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2024년 공항 입주 식당들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클레이턴카운티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공항내 테넌트들의 식품 안전 검사에서 7건의 불합격 사례가 나타났다. 이는 2023년의 6건보다 1건 증가한 수치이며 2022년 낙제 케이스 단 1건, 팬데믹 이전 여행 성수기였던 2019년 단 2건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결과이다. 위생 검사가 69점 이하이면 낙제이다.
물론 공항의 식품 관련 비즈니스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이 많다. 특히 애틀랜타 공항처럼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은 더욱 그렇다. 하루에만 평균 30만 명에 가까운 인파, 좁은 공간과 엄격한 보안 규정 외에도 공항의 전기 및 기후 제어 시스템, 항공편 지연에 대비해 늦게까지 영업해야 하는 예측 불허의 요인들 등, 여러운 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위생 검사 낙제에 대한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은 공항 식당 운영업주들도 인정하고 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5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H&H 하스피탤러티의 랜디 헤이즐턴 파트너는 “식품 안전은 어떠한 경우에든 타협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매장에서는 낙제 사례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위생검사에서 낙제한 식당들에 대한 공항 측의 내부 검사 검토 결과, 공항 검사관이 2023년과 2024년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적받은 점을 수정하지 않아 카운티 위생 검사에서도 낙제로 이어진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공항 측은 “운영자들의 규정을 준수 의지가 커졌다”며 “올해 들어서는 한 건의 낙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