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플래그 아메리카, 2025 시즌 끝으로 영업 종료…50년 역사에 마침표
2025년 11월 2일(일) 마지막 영업 후 폐쇄
“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지 않아”
부지 재개발 예정
2024년 시더페어(Cedar Fair)와 식스플래그(Six Flags)의 합병으로 탄생한 대형 테마파크 기업이 운영 효율화를 위한 첫 조치로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식스플래그 아메리카(Six Flags America)’와 워터파크 ‘허리케인 하버(Hurricane Harbor)’의 영구 폐쇄를 결정했다.
식스플래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면밀한 검토 결과, 식스플래그 아메리카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2025 시즌을 끝으로 폐쇄하고 해당 부지는 재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스플래그 아메리카는 1974년 개장한 이래 약 50년간 워싱턴 D.C. 인근 업퍼말버러(Upper Marlboro) 지역의 대표 놀이공원으로 운영돼 왔다. 현재 총 9개의 롤러코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시카고의 식스플래그 그레이트 아메리카(Six Flags Great America)에서 이전해온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2014년 메릴랜드로 이전된 ‘Ragin’ Cajun’은 원래 그레이트 아메리카에서 운영되던 어트랙션이며, 2012년에 오픈한 ‘Firebird’는 1990년부터 20년 이상 그레이트 아메리카에서 운행되었던 스탠드업 롤러코스터 ‘Iron Wolf’를 개조한 것이다.
하지만 이 테마파크는 지난 20년 넘게 신작 롤러코스터를 들이지 않았으며, 가장 최근 도입된 신규 어트랙션은 2001년에 개장한 플라잉 코스터 ‘Batwing’이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버지니아의 킹스도미니언(Kings Dominion)과 같은 인근 경쟁 테마파크와의 치열한 경쟁에도 시달려 왔다. 참고로 킹스도미니언 역시 이번 합병으로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었다.
회사 측은 폐쇄 이후 해당 부지에 대한 재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며, 근무 직원들에게는 퇴직금 및 관련 복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영업일은 2025년 11월 2일(일)로 예정되어 있다.
폐장 이후 어트랙션의 향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지만, 과거 다른 테마파크 폐쇄 사례처럼 일부 놀이기구는 철거되거나, 판매 혹은 타 지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