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정부 셧다운 여파로 4분기 수익성 타격 전망
애틀랜타 소재 델타항공이 다가오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항공편 감축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2일모건스탠리 글로벌 소비재·리테일 콘퍼런스에서 이번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의무적 항공편 감축이 2억 달러 규모의 세전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주당 약 25센트의 손익 감소와 맞먹는 수치라고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전했다.
회사 측은 12월 분기 수요는 여전히 건전하며, 2026년으로 이어지는 여행 트렌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셧다운 이후 여행 예약 증가세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에드 바스티안 CEO는 셧다운 기간 동안 2,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43일간 이어진 정부 셧다운 동안 미 주요 40개 공항에서 일시적인 항공편 감축을 시행, 미지급 임금 문제로 압박을 받던 관제사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수천 편의 항공편을 줄여 주요 공항에서는 지연과 결항이 속출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큰 변동 없이, 지난 한 달간 약 14%, 연초 대비 약 10% 상승한 상태다. 회사는 3분기 매출 152억 달러, 순이익 1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셧다운 이전까지 수익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FAA는 주요 미국 항공사들이 셧다운 관련 항공편 감축 명령을 준수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FAA는 지난 1일 델타항공을 포함한 항공사에 관련 서한을 발송했으며, 각사는 30일 이내에 준수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