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요 도시 22곳서 주택가격 하락 전망
리얼터닷컴 “2026년, 팬데믹 이후 가장 균형 잡힌 시장으로 회복”
대출금리 완화·재고 증가가 하락세 견인…남동부·서부 도시 중심
내년 주택시장이 일부 안정세를 보이며 100대 대도시 가운데 22곳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얼터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주택시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매수자 우위도·매도자 우위도 아닌 보다 ‘균형에 가까운 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터닷컴 선임 이코노미스트 제이크 크리멜은 “2026년은 시장이 다시 정상적인 흐름으로 복귀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평균 모기지 금리는 내년에 약 6.3% 수준으로 올해 평균치인 6.6%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임금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주택 구매 여력이 일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기존 주택 거래량은 약 4.13만 건으로 올해 예상치인 4.07만 건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6년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22개 도시의 상당수는 남동부와 서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로리다 주요 도시 8곳 중 7곳에서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 케이프코럴-포트로더데일: -10.2%
– 노스포트-사라소타-브레이든턴: -8.9%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에서 매물이 증가하며 구매자 선택권이 확대됐고, 팬데믹 시기 급등했던 수요가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머지 78개 도시는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됐으며, 중간 상승률은 약 4%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인벤토리, 신규주택 공급, 임금과 고용 증가율, 실업률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전망치를 산출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조정과 지역별 수요·공급 변화가 맞물리면서 “2026년은 과열도 침체도 아닌 보다 균형에 가까운 첫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CMS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