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일부 학부모, 2026년 학교 배정 재조정 강하게 반발
귀넷카운티 일부 주민들이 2026년 예정된 학교 배정 재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 교육청 위원회(Gwinnett County Public Schools,GCPS)은 과밀 학급을 완화하고 학생 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학군 경계(boundary)를 조정할 계획이다.
제안된 변경안은 Bennett Farm, Central Park, Eleanora 등 로건빌 하이웨이(Loganville Highway) 인근 3개 교외(subdivision)의 학생들을, 현재 속한 그레이슨 학군(Grayson Cluster)에서 아처 학군 (Archer Cluster)로 이동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변경은 고등학교 3곳, 중학교 3곳, 초등학교 6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 부모들과 주민들은 “우리는 집을 사고, 자녀를 그레이슨 학군 학교에 다니게 하려고 일부러 선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우리가 낸 세금은 그래이슨 학군을 위한 것이다.”는 불만도 나왔다.
더욱이 이들 주민은 자신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밀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한 부모는 “우리 지역이 과밀의 3분의 1도 안 된다”고 말하며, 지역 전체의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같은 그레이슨 학군 내에서 재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로는 학교까지 통학 시간이 길어지는 점, 현재의 친구 관계와 커뮤니티의 유대가 깨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 이용 중인 프로그램(예: 일부 초등학교의 이중언어 이민저 프로그램)이 아처 학군에선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한 부모는 “아이들은 친구, 익숙한 학교, 걸어서 다니던 루틴을 잃게 될 수 있다”며 정서적 불안을 우려했다. 또 일부 학생은 통학을 위해 매일 로건빌 하이웨이를 건너야 하며, 이는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공개 청문회에 참석해 반대 목소리를 냈고, 더 온건한 방안 – 예를 들어 그레이슨 학군 내에서만 재배치하거나, 과밀 해결을 위한 신규 학교 건설 –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한 제안서에서는 “우리는 단지 단기적 해결책이 아닌, 모든 학생을 위한 공평하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 교육청 위원회 측은 새 중학교인 Dr. Mary Kay Murphy Middle School (Dacula 소재)가 2026년 8월 개교 예정이며, 이 학교 개교와 함께 재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GCPS는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며, 현재 공개 설문과 청문회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과 교육 당국 간의 입장 차는 적지 않아 보인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정성과 학습 환경”을, 학교 당국은 “인구 증가 대응과 학교 과밀 해소”를 내세우며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스티브 홍 객원기자


